[앵커]
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주말 사이 중북부지방에는 2차례 야행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.
25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.
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예년보다 늦게 시작된 지각 장마.
마른장마가 될 것이란 우려와 달리 시작부터 호우를 동반하고 있습니다.
지난 주말 중북부 지방에 최고 36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더니 4일과 5일에는 남해안에 270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.
또 6일에는 충청과 전남 지역에 100mm가 넘는 호우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
특히 이번 장맛비도 밤만 되면 비구름이 강해지는 야행성을 보이고 있습니다.
밤부터는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중북부 지방에 비가 집중되겠습니다.
[박지영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남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, 상층에서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비구름대가 더욱 강화하겠습니다.]
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25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, 충청 지방에도 최고 1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.
장맛비는 오늘 낮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.
하지만 밤부터 다시 비구름이 강해져 경기 남부와 충청 지방에도 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나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.
YTN 정혜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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